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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요리

마르게리따~는 살 안쪄요~^^

by Yeongy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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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끼니를 제대로 못 먹고 돌아다니다가 집에 왔더니 벌써 밤 열시네요..^^;;배가 고픈데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내일 해먹으려고 했던 피자를 조금 빨리 먹기로 했습니다~^^ 피자를 하려면 토마토소스, 치즈, 바질이 필수죠~^^ 도우는 간단하게 냉동실에 있던 치아바타빵으로 대체했어요~^^

요즘 냉장고 파먹는 중인데~ 냉장고에 너무 많은 재료들이 있어서 깜짝 놀랬어요^^;; 큰일이네요~ 한달뒤에 이사할거라서요~ 여름에 이사준비를 하려니까 냉장고가 제일 걱정이에요~ㅜㅜ

치아바타, 토마토소스, 모짜렐라, 바질잎을 준비했습니다~^^ 후레쉬 모짜렐라는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만 해서 먹어도 맛있잖아요~^^ 제가 갖고있는 모짜렐라는 조금 짭짤해서 소금은 넣지 않기로 했어요~ 토마토소스도 완제품 아니고요~ 그냥 홀토마토 캔이에요~ 가끔은 이렇게 심플하게 먹어도 맛있어요~^^조리공정이 덜 들어간 대신 원재료의 날것의 맛(?)에 좀 더 가까우니까요~^^

빵은 반을 갈라서 토마토소스를 발라주었어요~ 치아바타는 겉이 바삭하게 익어서 화덕에 구운 피자도우같은 맛이나요~^^빵이나 떡은 신선할 때 꺼내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녹여먹는게 좋아요~^^ 물+열+전분이 만나서 성질이 변하는 것을 전분의 호화라고 하는데요, 냉장이나 실온에서 굳어버리면 전분의 노화라고 해요~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냉동보관이 좋아요~^^

토마토소스에 약간의 올리브오일을 추가해 줬어요~ 빵 자체에도 오일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올리브오일로 풍미를 더해줘요~^^ 후레쉬모짜렐라치즈는 두꺼운 슬라이스로 구매하셨다면 조각조각 찢어서 빵 위에 펼쳐주시구요, 덩어리로 구매하셨다면 얇게 슬라이스해 주세요~ 그래야 오븐에 넣었을 때 다른 재료가 오버쿡 되기 전에 치즈가 먹기 좋게 녹을거에요~^^

오븐트레이에 종이호일을 깔고 펼쳐주고요~^^ 트레이가 많이 더럽네요^^;;The love..^^

토마토소스가 따듯해지고 치즈가 녹는데는 220도 예열한 오븐에서 3분정도 구웠네요~ 와우~^^ 에어프라이어 있는 분들은 더 편할거같아요~ㅋㅋ저는 오븐 예열하는데 10분 걸렸는데 ㅋㅋ 마르게리따 굽는데 3분 걸렸네요 ㅋㅋ

ㅎㅎ바질잎은 사진만 찍고 이렇게 잘라서 다시 흩뿌려줬어요~^^ 샌드위치는 아니지만, 이런 빵 음식 만들 때 기본적으로 Every bite should be same taste를 생각하면서 만들거든요~^^ 가장자리가 더 바삭하고 가운데가 부드러운건 어쩔 수 없지만^^;; 소스, 속재료는 잘 펼쳐지게 놓아주는게 먹는 사람 입장에서 좋으니까요~^^

너무 맛있는 야식을 준비해 뒀더니, 와인 생각을 안할 수가 없더라구요~^^ 얼마전에 오픈한 네추럴 비앙코와인인데요, 열어두고 오래되면 맛이 변하니까 빨리 먹는게 좋겠죠~^^그래서 한 잔 따라봤네요~ 내일은 휴일이니까요~^^

그리고 기호에 따라 칠리플레이크, 후추, 오레가노 등을 첨가해서 드셔도 좋은데요~^^ 저는 오늘 그냥 토마토소스, 오일, 치즈, 바질만 딱 먹은게 제일 맛있었어요~!!향신료 없이 자연스러운 재료의 조화가 밤에 먹기 부담스럽지 않았던것 같아요~^^ 물론 소화를 좀 시키고 자야겠지만^^;;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간단하고 깔끔한 마르게리따 그리고 네추럴와인 한 잔이 토요일 밤을 기분좋게 마무리 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기분 좋게,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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