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가나초콜릿

요즘 일터에서 에스프레소맛을 배우는 중이에요^^ 같이 일하는 바리스타님이 하루 한잔씩 해주시는 커피가 맛있어서 이것저것 시도해보다가 호기심에 에스프레소를 시도해봤는데, 어느날은 더 맛있고 어느날은 덜 맛있고^^; 기분에 따라 다른거같기도 하구요~ 원두상태에 따라 다른거같기도 해요~

인스타그램 보다가 호기심이 생겨서 에스프레소에 초콜릿을 녹여먹어보려구 아침에 편의점에서 구매했어요~ 가나초콜릿 오랜만이네요~ 제가 초콜릿 에스프레소 검색했는데, 어떤 초콜릿이 좋을지 몰라서요, 후기가 많지 않은데 그 중에 허쉬초콜릿은 지방분이 많아서 별로였다는 후기를 봐서 저는 가나초콜릿을 샀습니다^^ 다크와 밀크 두개를 샀는데, 우리 바리스타님이 생각하기에 우리가 쓰는 원두가 다크해서 밀크초콜릿이 나을거같다는 의견에~ 밀크초콜릿 개봉했습니다^^

초콜릿이 에스프레소에 녹으려면 실온에 맞춰져있어야해요. 에스프레소가 추출되면서 80도 정도 될텐데, 차가운 초콜릿을 녹이기엔 부족하니까요.

다른 직원들도 모여들어 다들 이 장면을 찍겠다고 카메라를 들이대니 바리스타님이 우왕좌왕하다가 이상한 방향으로 부어버리면서 바닥에 다 흘렸네요 하하😂 그 뒤로 바빠서 다시해볼 여유는 없었어요ㅠㅠ 아쉽아쉽~ 그치만 역시나 초콜릿이 에스프레소에 완전히 섞이질 않아서 따로놀다보니 ㅠㅠ 따듯한 우유에 녹여먹었답니다~ 역시 맛있더군요^^

여기는 서촌에서 유명하다는 쏘리에스프레소 바에요. 요즘은 에스프레소바 라는 곳이 많이 생기는 추세더라구요. 커피를 느긋하게 앉아서 마시는 것이 아니라~ 문앞에 벤치에서, 말그대로 창가에서, 바(bar)에서 간단하게 주문하고 비교적 빠르게 서빙되는 에스프레소를 호록~ 마시고 금방 자리를 뜨는 형태에요. 이탈리아사람들이 아침출근길에 그렇게 한다던데^^ 쏘리에스프레소바는 포르투갈 스탈의 에그타르트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서촌가시면 한번쯤 들러보시길~
저도 청담동, 홍대 근처 맛있기로 소문난 에스프레소바 찾아다니면서 커피에 새로운 방향으로 즐기는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