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누룩만들기 딱 좋은 날씨에 만들어서 법제해둔 누룩으로 드디어 찹쌀막걸리 빚기에 착수했습니다! 그동안은 금정산성누룩을 사용했는데^^ 1키로 사다놓은걸 금방 다 써버렸구요~ 새로 만든 누룩도 분명 처음엔 1키로로 시작했는데 말리고 부수고 하는 과정에 손실이 생겼는지 800그람정도 남았네요...ㅋㅋ
오늘은 여름날씨에 맞게 수곡을 활용한 찹쌀막걸리를 해볼거고요
레시피는
누룩200g, 탕수400g, 찹쌀1kg입니다^^
보통 단양주를 빚을 때 찹쌀무게에 누룩30%를 사용한다면 수곡을 활용한다면 20%를 써서 할 수 있어요
그럼 누룩취도 줄이고, 누룩을 절약하니 비용도 줄이는 셈이죠~^^
아 참, 몇일 전 막걸리빚기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거 아시나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4657241 한국의 전통주 문화 발전을 응원합니다^^
누렇게 곰팡이가 피고 나서 잘게 부순 후 햇빛에, 바람에 약 7일동안 말려주었습니다. 이 과정을 법제라고 합니다. 밤에는 이슬을 맞고 낮에는 바람, 햇빛에 말리면서 곰팡이균이 잘 자리를 잡고 잡내는 사라집니다.
법제가 끝난 누룩은 고소한 냄새가 나고요~^^ 밀봉해서 보관합니다~^^ 한달 이상 두실거면 한지에 싸서 밀봉해서 냉동에 보관하는게 좋다는데요~ 한지가 구하기 힘들면 습을 확 흡수해버리는 키친타월, 통풍이 되지않는 종이호일 대신 깨끗한 복사용지가 낫다네요~^^
탕수는 끓여서 식힌 물을 뜻합니다. 24도 까지 식혔어요.
그리고 이렇게 물과 혼합해주었습니다~^^ 먼지앉지 않게 덮어두었어요~ 7시간 이상 둔 다음에 밀기울은 걸러서 물만 사용합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쌀씻고 불려서 쪄서 식혀서 막걸리 빚으려면 또 하루종일 걸리겠네요^^;; 밤에 쌀도 씻어두려했는데 지금이라도 할지 내일할지 고민이에요~ 술만들 땐 시간계획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 생각해보세요 낮에 더운데 고두밥 찌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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