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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주

집에서 만든 씨앗술을 활용한 단양주 막걸리 담그기

by Yeongy 202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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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학원에서 만든 단양주, 이양주를 가지고 미국인 친구네 놀러갔었는데
그 친구는 무려 오양주를 독학으로 만들었다고 show off하는데 진짜 맛있어서 깜짝놀랐네요..

내일 술을 빚으려면 오늘 쌀을 씻어서 담궈놔야 낮에 실내가 더 더워지기전에 고두밥을 찔 수 있을것같아요.
이번 막걸리는 지난달에 만들어서 냉장보관했던 씨앗술을 활용해보기로했습니다.

씻어서 불리는 중
물빼는 중


씨앗술 만들기
재료: 멥쌀 300g, 누룩 600g, 물 1L, 밀가루 180g(누룩의 3%,선택)
도구: 고운 체반(쌀가루 거를때), 물끓일 냄비, 혼합할 용기(믹싱볼 등), 나무주걱(범벅젓기), 알뜰주걱(발효조에 옮겨담을 때)
1. 멥쌀 300g을 100번 저어 씻어내기를 수 회 반복해서 맑은 물이 나올때까지 씻고 7시간 이상 물에 불린 후 체에 받쳐 1시간 물을 뺀다.
-쌀은 15분 정도 씻으면 깨끗해지더라.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님.
-술 만드는거 자체가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게 중요한 작업이라서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낼지를 미리 생각해두는 작업도 필요하다.
-체에 받쳐서 약간 기울여놓으면 물이 더 잘 빠진다.

쌀가루 빻는 중

2. 된죽(범벅) 만들기: 쌀을 가루내서 끓는물 1L를 부어주며 멍울없이 풀어준 뒤 25℃까지 식힌다.
-동네 방앗간에서 하는게 좋다. 가정용 믹서기는 원하는 쌀가루로 만들수가 없다.
-쌀가루는 체에 한번 내려서 이물질과 덜갈아진 덩어리 등을 거르고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전분을 호화하는 과정으로 뜨거운게 다 식기 전에 잘 섞어주어야한다. 이때 호화가 잘 되야 누룩과 만나서 당화가 잘 된다.
-밀가루는 이때 넣고 함께 호화시킨다. 밀가루는 쌀보다 더 당화가 빨라서 젖산배양을 촉진해서 술이 더 안정적으로 만들어지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더 맑은 술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완성시켜 발효조에 담은 모습

3. 식은 된죽(범벅)에 누룩을 넣고 혼합한다. 발효조에 담고 1일 1회 혼합한다.
-깨끗하게 소독한 냄비에 담고 종이호일로 한번 싸고 뚜겅을 덮었다.

씨앗술 5일차 젓기 전


-실내온도 23~25℃날씨에 5일 정도 발효시키고 냉장보관한지 딱 1달 만에 꺼내쓰게되었다. 한달까지는 괜찮다고 했지만 너무 오래 방치한건 아닌가 걱정도 된다. 아직 누룩향, 알코올향이 나는걸 보니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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