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초코쿠키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하는 완전 꿀팁!!

빠글빠글 끓고있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바로바로~ 버터입니다~^^버터를 끓여서 약간 그을렸다는 표현이 맞을지(?)모르겠지만 Beure noisette [베르 누아제트]정도로 발음하는 프랑스어고요, 직역하면 헤이즐넛버터, 헤이즐넛이 들어가는건 아니고요, 버터를 140도까지 약간 갈색빛 나게 끓여서 고소한 견과류 향이 나거든요~^^영어로는 브라운버터라고 많이해요^^
휘낭시에 굽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휘낭시에는 버터풍미를 위해 베르 누아제트가 필수거든요~^^ 이 풍미강한 버터를 쿠키에 응용해 보았어요~^^ 역시 결과는 최고최고!!👍정말 10배는 더 맛있으니까 쿠키구울 때 꼭 한번 응용해 보세요!❤️‍🔥

먼저 재료와 레시피를 간단히 소개할게요~^^
보통 가지고계시는 쿠키반죽이랑 크게 다르지않고요~ 그 반죽레시피가 너무 맘에드신다면 그대로 버터만 태워서 한 번 만들어보세요~^^

 

쿠키 지름7cm 12개 분량

달걀1개 중력분200g 베이킹소다 7g 버터120g 흑설탕120g 흰설탕60g(설탕 총180g) 바닐라익스트랙5ml 소금1g(2꼬집)

선택사항1)초코칩, 초코청크, 오트밀, 카카오닙스, 호두 총 합이 150g 넘지않게

선택사항2)인스턴트 블랙커피가루(카누 또는 네스프레소같은..)카누 미니1포가 0.9g이네요~ 저는 2개 넣었어요~^^밀가루처럼 곱게 으깨서 반죽에 같이 넣거나 아주 소량의 물(1큰술)에 녹여서 반죽에 넣었어요~^^

 

사진이 자세하진 않지만~ 초코쿠키를 해보신 분들은 일련의 과정을 아실거에요~^^

1. 버터와 설탕, 소금을 크림화한다

2. 가루류를 2~3회 나눠 넣어 섞는다

3. 부재료를 섞는다

4. 성형 후 냉장숙성(생략가능하지만 필요한부분^^)

5. 180도 예열한 오븐에 12~15분 굽는다(크기와 오븐사양, 원하는 텍스쳐에 따라 조절)

 

저는 여기서 1번에 버터를 태우는 과정이 들어가고요, 3번 부재료에 진심인 편입니다ㅋㅋ 그리고 4번 냉장숙성을 필수로 하고요^^

버터는 끓여서 식혀야하는데, 원하는 색깔까지 냈을 때 냄비에서 다른 용기로 옮기거나 냄비를 찬물에 담가서 바로 식혀야해요, 안그러면 잔열로 계속 타버립니다ㅜㅜ 그리고 버터가 미지근하게 식어야 설탕넣고 크림화가 가능합니다~ 버터가 뜨거울때 설탕이 잘 녹을것같지만 서걱서걱(?)안섞이는 느낌이에요~그래도 반죽은 되지만 완성도가 떨어지죠!

냉장숙성은 간과하기 쉽지만 정말 맛이 많이 달라져요! 가루와 수분이 방금전까지 따로놀다가 하나로 합쳐져서 서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거같아요(??)ㅋㅋ

 

버터를 태웠고, 커피, 흑설탕을 섞었기 때문에 기본반죽 색깔이 생각보다 진하지요?

초코칩은 없어서 안넣었지만 초코청크가 저는 훨씬 좋더라구요~^^ 둘 다 활용하시는게 물론 좋지만~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부재료는 다양한 조합으로, 그치만 쿠키식감을 너무 방해하지 않도록 적당히 넣어주시는게 좋아요~^^ 

초코청크는 판초콜릿을 칼로 툭툭 잘라서 넣은거라 덩어리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서 좋고, 쿠키를 먹을 때 촉촉한 느낌을 주기도 해요^^ 오트밀도 씹히는 식감이 고소하고요~^^

오븐만 있다면 초코쿠키는 정말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좋은거같아요~ 

모카포트로 커피 한 잔 내려서 같이 먹었더니 쿠키가 하나 둘 금방 사라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