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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8

수곡을 활용한 단양주 막걸리 만들기~^^ 누룩, 물, 찹쌀만 있으면 끝! 4월, 누룩만들기 딱 좋은 날씨에 만들어서 법제해둔 누룩으로 드디어 찹쌀막걸리 빚기에 착수했습니다! 그동안은 금정산성누룩을 사용했는데^^ 1키로 사다놓은걸 금방 다 써버렸구요~ 새로 만든 누룩도 분명 처음엔 1키로로 시작했는데 말리고 부수고 하는 과정에 손실이 생겼는지 800그람정도 남았네요...ㅋㅋ 오늘은 여름날씨에 맞게 수곡을 활용한 찹쌀막걸리를 해볼거고요 레시피는 누룩200g, 탕수400g, 찹쌀1kg입니다^^ 보통 단양주를 빚을 때 찹쌀무게에 누룩30%를 사용한다면 수곡을 활용한다면 20%를 써서 할 수 있어요 그럼 누룩취도 줄이고, 누룩을 절약하니 비용도 줄이는 셈이죠~^^ 아 참, 몇일 전 막걸리빚기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거 아시나요? https://n.news.naver.com/articl.. 2021. 6. 20.
단양주 찹쌀막걸리 완성~^^ 맛은? 사먹는 막걸리 보다 좋아요👍 드디어 완성된 제가 만든 막걸리를 소개해드립니다~ 현충일에 만들어서 이름은 현충이에요 전날 자정이 다 되서 쌀을 불려서 아침에 체에 받쳐 물을 빼고 고두밥을 쪄서 완성시킨건 거의 오후 3시쯤 이었어요. 단양주는 28~30℃에서 발효시키는게 좋고요, 미생물이 밝은곳을 안좋아하기 때문에 보온과 빛차단을 위해 은박보온봉투로 덮어두었어요. 다음날 오후7시쯤 이니까 30시간이 지났네요.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지게미가 위로 뜨고 술이 아래로 가라앉기 시작하면서 경계가 서서히 생겨요. 고두밥을 혼합했을 때 쌀알에 스며들어간 미생물이 전분을 당화시키고 알코올분해하면서 쌀알이 가벼워지기때문이에요. 이 때 소독한 주걱으로 위아래 잘 저어주고 다시 위를 평평하게 만든 뒤 발효조에 맺힌 이슬을 닦아내줍니다. 다시 24시간.. 2021. 6. 9.
집에서 만든 씨앗술을 활용한 단양주 막걸리 담그기 그동안 학원에서 만든 단양주, 이양주를 가지고 미국인 친구네 놀러갔었는데 그 친구는 무려 오양주를 독학으로 만들었다고 show off하는데 진짜 맛있어서 깜짝놀랐네요.. 내일 술을 빚으려면 오늘 쌀을 씻어서 담궈놔야 낮에 실내가 더 더워지기전에 고두밥을 찔 수 있을것같아요. 이번 막걸리는 지난달에 만들어서 냉장보관했던 씨앗술을 활용해보기로했습니다. 씨앗술 만들기 재료: 멥쌀 300g, 누룩 600g, 물 1L, 밀가루 180g(누룩의 3%,선택) 도구: 고운 체반(쌀가루 거를때), 물끓일 냄비, 혼합할 용기(믹싱볼 등), 나무주걱(범벅젓기), 알뜰주걱(발효조에 옮겨담을 때) 1. 멥쌀 300g을 100번 저어 씻어내기를 수 회 반복해서 맑은 물이 나올때까지 씻고 7시간 이상 물에 불린 후 체에 받쳐 1시.. 2021. 6. 6.
가양주 빚기, 전통주의 역사 집에서 전통주를 빚는 문화를 홈베이킹하듯이 접근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전통주의 역사를 간단하게 조선시대부터 요약해보았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조선 이전의 우리술에 관한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조선시대 유교사회에서 여성들이 술을 빚는 것은 집에서 장이나 김치를 담그는 것처럼 매우 중요한 일거리가 되었습니다. 술은 사계절 내내 집안의 행사때마다 필요했습니다. 여름에는 덥고 습해서 술을 빚기도 어렵고 보관하기도 어렵기때문에 개발된 방법이 바로 과하주 입니다. 발효주에 증류주를 혼합해서 빋는 술이 조선 최고의 명주 '과하주'입니다. 과하주는 포르투갈의 '포트와인'과 같은 제조법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료나 발효방법(와인은 단발효, 우리나라 전통주는 복발효)은 다르지만 발효주와 증류주를 혼합하는것은 같은 ..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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